"농작물 수확량 감소 특단 대책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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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수확량 감소 특단 대책 세우라!"

영암군의회, 자연재해로 규정 정부에 대책 촉구 결의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10월 22일 제27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배와 대봉감, 무화과에 이어 영암 농업의 근간인 벼까지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농작물 수확량 감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관련기사 6,7,8면>
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의회는 지난 10월 19일 미암면 한 농가의 벼 수확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평년작에 비해 평균 30%(심한 경우는 50%) 벼 수확량이 감소했다"면서, 이는 "여름내내 쏟아져내린 전례없는 장마와 연이어 들이닥친 세 번의 태풍, 극성을 부린 병해충이 그 원인이다. 더군다나 등숙기에 농어촌공사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일기를 고려하지 않고 일찍 물공급을 중단한 바람에 피해규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또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출수기인 7~8월 일조량은 지난해 258시간에 비해 48%가 감소한 134시간에 불과했다. 그결과 수확량 감소는 물론 등숙률도 15% 떨어진 것"이라며, "영암군과 정부가 올해 농작물 피해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이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영암군은 올해 농작물 피해현황과 수확량 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 ▲공공기관 소유 경작농민 임대료를 인하하고 농지구입 정책자금 상환을 연기할 것, ▲모든 농민에게 자연재해 지원금을 지급할 것, ▲허울뿐인 자연재해보험을 전면 개편하고 재해보상금을 신설할 것 등을 촉구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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