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두 기업은 이날 윤종대 아크로CC 부사장과 정광덕 영암풍력발전 총무팀장 등을 비롯한 30여명의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탁식에서 영암풍력발전은 2천만원, 아크로CC는 1천만원과 마스크 1만장을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회장 송성수)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해 오는 11월 7일 개최 예정이었던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축제' 행사가 취소되고,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다, 봄철 냉해로 인한 대봉감 피해와 잦은 비, 태풍으로 벼 수확량이 전년대비 30%정도 감소하는 등 결실의 계절임에도 허탈한 마음으로 들녘을 지키는 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금정면과 문예체육진흥회는 임원회의를 통해 후원금 3천만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개인위생관리에 꼭 필요한 물품(마스크)을 구입해 전 면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면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내용의 서한문과 함께 금주 중 배부하기로 했다.
아크로CC와 영암풍력발전은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축제', '어버이날 경로잔치', '추석맞이 노래자랑' 등 금정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공헌하면서 꾸준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영주 면장은 "아크로CC와 영암풍력발전에서 면민들의 어려운 상황과 복지증진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성원해준 정성에 감사한다"며 "면민들과 함께 더욱 화합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