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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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2020 고맙습니다! 전라남도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영암서 개최

김영록 도지사, "도민 모두가 교통안전 실천 동참해달라" 당부

'2020 고맙습니다! 전라남도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이 지난 11월 10일 영암읍성 공영주차장과 영암5일시장 등에서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 전동평 군수, 조우종 영암경찰서장, 전승렬·배영애 영암군의용소방대연합회 남·여회장, 유병견 영암군안전보안관 대표, 이중재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을 비롯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민간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인사말, 안전다짐 구호 제창, 벽화그리기 퍼포먼스 및 사진촬영, 영암5일시장 청년창업몰 방문 격려, 5일시장 상인 격려 및 소화기 등 홍보물 배부 순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와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등을 테마로 벽화그리기 퍼포먼스를 펼친 후 '횡단보도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등 스티커가 부착된 마스크와 차량용소화기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고맙습니다!교통안전 캠페인'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지방경찰청 등 14개 교통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도내 22개 시·군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6일 담양군을 시작으로 모든 시·군의 터미널, 교차로, 전통시장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내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멈춘 후 살피고 건너는 안전보행과 속도를 줄이고 배려·양보하는 안전운전에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동평 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의 가족, 이웃,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은 그 무엇보다도 가치가 높다"면서, "오늘 교통안전캠페인을 통한 안전의식 확산으로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해 전남이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안전도시로 거듭 나는 계기 마련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와 영암군, 전남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영암경찰서, 전남녹색어머니회, 전국모범운전자회 전남지부, 영암군의용소방대연합회, 바르게살기영암군협의회, 영암군안전보안관협의회가 함께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7년 387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수준인 185명으로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35% 증액, 4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경찰청 등 26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속도 5030 사업(도로 제한속도 시속 50㎞ 원칙, 보행자 우선인 도로는 시속 30㎞)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보행자 보호 정책도 펼치고 있다.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들어 지난해 1977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200명대(294명)가 됐다. 특히 올해 11월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12명) 감소했으며,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3%(-26명) 줄어드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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