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고천수, 김기천 영암군의원, 오정현 농협 영암군지부장, 박지언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영암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42개 업체가 참여해 20여명의 MD들과 계약 상담 및 상품, 마케팅, 디자인 등을 컨설팅 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전남도내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기획 및 판매, 창업 멘토링과 우수 인재 양성 및 인재 매칭 취업 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군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0월 16일 농·축·특산물 및 관광 판로 개척, 분기별 직거래장터 개설,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정부사업 연계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의 첫 협력사업인 이날 '2020 氣찬들 영암 농·특산물 품평·박람회'에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사인 GS유통, 농협하나로유통, 남도장터, 우체국쇼핑, Y-MART 등 국내 유력 20개 유통회사 MD들이 참여, 영암군 농·특산물에 대해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품질 좋은 영암 농·특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업체와 MD간의 열띤 질의응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화과 가공식품인 무화과 요거트 및 무화과 앙금빵을 개발한 업체들은 더 높은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열의를 갖고 MD들에게 상품 포장,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에 대해 질문하고 MD들은 이에 성실하게 응답해주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위드 코로나시대에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탄탄한 유통구조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하며, "박람회는 영암군 명품 농·특산물이 상품성을 높여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되고 판매되어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