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도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로부터 직불금 신청을 받아 민간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농업 실천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최종 1만7천926농가 1만9천836㏊를 대상으로 133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전국 총 사업량 3만3천806㏊의 58.7%를 차지하는 규모다.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인한 소득감소분을 보전해 주기 위해 지원된다. 농가당 5㏊ 한도 내에서 무농약은 3년간, 유기농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유기농은 6년차 이후에도 50%를 지속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단가는 벼의 경우 ㏊당 무농약 50만원 유기농 70만원이다. 채소는 무농약 110만원, 유기농 130만원이며, 과수는 무농약 120만원, 유기농은 140만원이다.
인증단계별 지급액은 유기농이 1만2천777농가 1만5천85㏊로 101억원, 무농약이 5천149농가 4천751㏊로 32억원이다. 유기농이 전남 총 지급액의 76%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유기농의 경우 지급대상이 지난해보다 3천961농가 4천248㏊가 늘었다. 지급액도 지난해 78억원보다 23억원이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성과를 민선 7기 들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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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급농가 전남 최다
재배면적은 신안군이어 2위 직불 금액은 3위
영암지역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1천724농가 2천97.9㏊를 대상으로 모두 12억4천637만원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유기농은 736농가 1천㏊, 무농약은 310농가 291.7㏊, 유기농 지속 651농가 805.8㏊ 등이다.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급농가로는 영암군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곡성군이 1천680농가, 장흥군이 1천606농가, 신안군이 1천436농가 등의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재배면적으로 영암군은 신안군(2천124.5㏊)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두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장흥군(1천708.6㏊), 해남군(1천683㏊)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영암군의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신안군(13억2천292만원)과 광양시(13억606만원)에 이어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