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심의에도 '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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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내년 예산 심의에도 '코로나19' 여파

해외연수 및 국제교류 각종 대회 또는 행사 관련 예산 대거 삭감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 심의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의결

제279회 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중인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지난 12월 10∼11일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유나종 의원), 14∼15일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고천수 의원)를 각각 열어 새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두 상임위원회에서 의원들은 특히 새해 예산 심의과정에서 공무원 등의 국내외 연수 및 국제교류 관련 예산과 각종 대회 또는 행사 개최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이는 올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올 예산에 편성됐던 이들 예산이 모두 삭감됐고, 백신 개발 및 접종 등의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16일과 17일 자치행정위와 경제건설위를 다시 열어 계수조정을 거쳤으며,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배 의원)를 열어 최종심의에 나선 뒤 21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을 가결할 예정이다.
자치행정위는 16일 5차 회의를 열어 모두 43건의 사업비 24억6천250만원 가운데 21억960만원을 감액했다.
삭감내역을 보면 선진자치행정 국제화여비 3천만원 전액, 주민군정참여지원 민간인 국외여비 500만원 전액, 어버이날(읍면경로행사) 행사비 3천500만원 전액, 민주평통 평화통일 안보연수 6천만원 전액, 모범 이장 및 장기 재직 이장 선진지 견학 2천200만원 전액, 중견간부양성과정 해외연수 3천500만원 중 1천750만원, 읍·면민의 날 행사지원 3천만원 전액, 글로벌 마인드 함양 문화체험 6천250만원 전액, 모범공무원 글로벌 문화체험 6천만원 전액, 일본 자매도시 및 단체 초청행사비 210만원과 여비 960만원 전액, 중국 후저우시 청소년 상호교류방문 2천400만원 전액,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문화체험 8억6천만원 전액 등이 삭감됐다.
이밖에 영암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한마음대회 1천만원 전액, 마을경로당 건강보조기구 구입 2억원 중 1억원, 원적외선 사우나기 구입 3천500만원 중 1천400만원, 의료용 온열기 구입 1억50만원 중 2천10만원, 미세먼지 안심쉼터 설치 7천만원 전액,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튜브 제작 1억원 중 5천만원, 영암군 연등문화행사 4천만원 중 1천만원, 세시풍속경연대회 1천만원 전액, 왕인축제 명동·충장로 홍보캠페인 6천500만원 전액, 2021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육상) 1천500만원 전액, 2021 영암군수기 전남궁도대회 2천만원 전액, 2021 영암 전국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 3천만원 전액, 2021 영암 전국 동호인 남녀배구대회 3천500만원 전액, 영암 전국 오픈탁구대회 2천만원 전액, 국수산맥국제바둑대회 1억5천만원 전액, 전남도대표 우수 체육선수 육성 1억4천400만원 중 9천만원,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 800만원 전액,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1천만원 전액, 다문화가정 한마음축제 2천만원 전액 등도 삭감됐다.
특히 의회 운영지원 예산인 의원 국외연수 수행여비(600만원), 의전수행여비(1천200만원), 의원국외연수 예산(2천만원) 등도 전액 삭감됐으며, 왕인박사 일본 묘전제 참가자 여비도 모두 삭감됐다.
경제건설위도 14∼15일 예비심사를 통해 근로자의 날 행사비 지원 3천500만원 전액,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 지원 5천만원 중 3천만원, 농·특산물 직판행사 2천300만원 전액, 소비자 초청 농촌체험행사 1천만원 전액 등 모두 36건의 사업비 30억338만2천원 중 25억2천800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영암군 자동차 종합검사비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편성된 7억3천538만2천원 중 4억원을 삭감했다. 이는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의 비용 차액 일부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된 규정에 따라 차액 전부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을 그 60%만 지원하도록 삭감한 것이다. 경제건설위는 이밖에도 떫은감 염료추출 염색체험 지원 2천만원 중 1천만원, 의용소방대원 안전체험관 견학 지원 1천만원 전액, 학산 망월천 주변 경관조성사업 3억원 전액, 스마트 고속검색시스템 구축 3억원 전액, 스마트 안심귀가서비스 구축 2억원 전액, 생활개선회와 농촌지도자회 한마음대회 각 1천만원 전액 등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는 17일 5차 회의를 열어 삭감된 예산에 대한 추가 계수조정을 통해 오는 21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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