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55명(누적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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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55명(누적 65명)

1월 26일 5명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 없다가 3일 보호자 1명 확진

군, 매일 대책회의 및 선제적 검사 등 성과…설 특별방역대책 추진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던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난 1월 26일 5명이 추가 발생한 이후 뚝 끊겼다가 2월 3일 확진자(유치원생)의 보호자가 퇴원검사에서 추가확진됐다. 이로써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5명(누적 65명)으로 늘었다. 반면 새로운 감염경로로 인한 추가확진은 없어 다가올 설 명절 빈틈없는 방역체계만 유지한다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같은 확진자 격감은 대규모 확산 때 우왕좌왕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박종필 부군수 주재로 매일 오전 대책회의를 갖고 보건소에 인력을 지원하는 등 대응체계를 갖추고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선제적 검사에 나선 결과여서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월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5명에 달한다. 지난 1월 14일 삼호읍 관음사 발 3명의 확진자를 시작으로 대규모로 확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는 모두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26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다가 원광어린이집 원생인 34번 확진자의 보호자인 조모가 퇴원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또 자가격리자가 아직도 많아 추가 발생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모두 1만1천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군은 지난 2월 1~2일 관내 종교시설 근무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82개 종교시설 종사자 2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또 군서(1일), 도포(2일), 덕진면(3일) 등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군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군은 더불어 지난 1일까지 영암고, 영암여고, 구림공고, 삼호고 등 4개 고교의 관내 거주학생 84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으며, 세한대 씨름단 160명, 교보생명 근무자 52명, 게임장 5개소에 대한 검사도 설 전에 마칠 예정이다.
한편 군은 군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시름을 놓고 평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명절 대비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를 계기로 전국적 이동 및 가족 모임 등의 감염확산요인을 차단하고 지역방문 최소화 및 내부 방역태세 강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일부터 오는 14일 ▲사각지대 해소 선제검사 ▲취약시설 및 위험분야 방역관리 ▲방역위반 관련 지자체 경찰서 합동단속체계 구축 ▲설 명절 사회적 거리두기 대군민 홍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군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역대책에 모든 노력을 다해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설날에는 주민 모두가 고향 방문, 여행 등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 및 친척 모임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대책 추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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