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은 농협중앙회 정례조회 때 진행해야하나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정례조회 때 박서홍 본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수출탑 수상은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원예농산물을 공동 선별·공동 판매·공동 정산하는 공선출하조직을 활발히 육성 운영해 물량의 규모화, 품질의 고급화를 이뤄 시장경쟁력을 향상시킨 결과다. 지난 2016년부터 배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전 임직원과 공선출하회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신토랑배'를 대만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 수출했고, 2020년에는 단감도 첫 수출을 개시해여 수출물량 681톤, 수출액 1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또 올해부터 신북면 배 재배농가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인근 시종·도포·덕진에서 재배하는 농가의 물량까지 판매하는 등 영암배 판매의 거점 APC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은 "배 내수시장은 대과에 집중되어 있고, 그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한류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수출에 좋은 상황이다. 비록 2020년에는 코로나로 수출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내수시장 위기 극복, 농가 수취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수출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북농협은 영암군 배 판매 거점 APC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영암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021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지원사업자로 선정(사업비 40억원), 배 수출 전용 선별장·선별라인을 신설, 물량 규모화 및 통합물류 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