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장천초·영암서호중은 2021학년도 3월 1일자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울타리에서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통합운영학교로 출발했다.
통합운영학교는 영암서호중이 학생수가 급감하자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학교 폐교에 대한 우려와 관심 속에서 논의한 끝에 학교 살리기 대안으로 선택한 결과다.
영암교육청은 그동안 통합운영학교가 기존의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 새로이 출발하는 장천초·영암서호중학교는 교육과정은 물론 방과후학교, 각종 위원회나 행사 등 여러 면에서 통합을 적극 시도했다고 밝혔다.
또 교과교육과정에서는 영암의 역사나 생태탐험을 주제중심으로 구성해 초·중의 학년 단계에 맞게 운영하고, 예체능 교과에서도 초·중 교사가 협력수업을 할 계획이다. 창의적체험활동에서는 자치활동이나 꿈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급간 연계와 9년간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도 연계하는 통합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도 학교를 방문, 구성원들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지원사항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법적, 제도적 개선점을 찾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도 통합운영학교가 내실을 기하고 안정된 기반 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연구회, 특강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장천초·영암서호중 통합운영학교가 새로운 미래학교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 구심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