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월출산 탐방로 일대에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인 길마가지나무, 생강나무, 매화, 갯버들 등이 꽃샘추위가 누그러지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들 봄꽃들은 천황지구, 경포대지구 탐방로 주변과 무위사 자연관찰로, 도갑사 자연관찰로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3월 중순이 되면 얼레지,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월출산을 현란한 봄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김병창 자원보전과장은 "봄이 시작되는 3월 초에 눈이 내려 봄꽃에 살포시 앉은 눈꽃 모자가 아름답지만 이 모습은 지구온난화의 징표인 듯하다"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날씨는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