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개화 전 약제방제 사업비(4천만원)를 확보해 배 사과 재배 농가(298농가, 334㏊)에 적용약제와 작업도구 소독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1차 방제에 등록된 약제(동제화합물)를 뿌려야 한다.
배의 경우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인 3월 19일~25일, 사과는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인 3월 28일∼31일까지를 개화 전 방제 적기로 설정했다. 이에 방제대상인 배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공급된 약제를 해당 과종별 방제적기에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발아시기에 맞춰 적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톱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암군 과수화상병 의심주 농가신고제 전화는 061-470-6608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