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면장 이영주)은 올 1월 동해와 4월 14,15일 서리피해를 입은 대봉감에 대해 지난 4월 29일 피해조사를 실했다.
특히 재배농민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인 지역 손해평가인 11명의 도움을 받아 전 직원과 합동조사반을 편성, 피해조사방법을 교육한 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해피해가 없을 경우 감이 열려야 하는 감나무의 결과지에 감꽃이 보통 80~90%는 있어야 하지만 지난 겨울 동해로 잎이 거의 없는 나무도 있었다. 또 서리 피해로 감이 열려야 하는 결과지에 저지대의 경우 감꽃이 10%가 안 되는 곳도 있었고, 평균 30~40%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농가들 가운데 고령의 경우 감꽃수를 확인하지 않거나 서리 피해로 정상 과일이 되지 못하는 감꽃을 구별하지 못하고 감나무 잎만 보고 피해율을 생각, 실제 피해보다도 적게 신고한 경우도 많았다.
손해평가인들은 이에 따라 현장 확인을 통해 주민들이 피해율을 적게 신고했을지라도 피해가 많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피해율을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전동평 군수는 최근 서리피해현장을 방문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열풍 방상팬의 효과가 좋은 것을 확인하고 연차적으로 20~30ha씩 확대 설치해 영암의 특산품인 대봉감을 자연재해로부터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