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멜론 첫 출하

지역특화작물인 영암 멜론이 지난 5월 17일 순천지역 시장을 상대로 첫 출하됐다
이번에 출하된 영암 멜론의 물량은 1.5톤 정도다.
영암 멜론은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계속 생산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생육환경 속에서 재배되어 풍부한 즙과 높은 당도 덕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현재 영암지역에서는 모두 110농가가 63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 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코로나19가 호전되면 국내 공판장, 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은 물론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의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 멜론은 지난 2019년 90톤 4억원 상당이 수출됐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중단과 잦은 강우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2톤 700만원 수출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12억원 수출을 목표로 오는 8월부터 외국바이어와 활발한 접촉을 통해 수출길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올해 시설원예 등의 토양환경 개선과 각종 토양 병해충,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 농가에 보조금 9천만원을 투입했다.
또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 토양의 질이 떨어지고 산성화된 흙을 좋은 흙으로 바꾸면서 연작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객토사업으로 보조금 1억원을 지원, 농산물의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멜론이 영암군의 지역특화작물인 만큼 토양개량제 보급과 함께 연작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고 수출농가에 대한 물류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