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암지역 최고 개발공시지가는 영암읍 동무리 148-2번지 홍가네 카페로 ㎡당 189만9천원이었고, 최저는 금정면 안노리 산 172-10번지 임야로 ㎡당 158원이었다.
영암지역 개발공시지가 상승은 신북면 일대 등 태양광개발사업의 영향과 표준지 상승 및 지가현실화율 등을 반영한 결과다.
영암군은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29만793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 5월 31일 결정 공시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군청 종합민원과와 읍·면사무소에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523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시군별로 나주 15.57%, 장성 13.4%, 담양 12.22% 순으로 많이 올랐으며, 진도가 8.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상승 요인은 나주의 경우 영산동 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영향을 받아 가장 높게 상승했다. 장성은 진원면 등 첨단3지구 개발 본격 착수 등으로, 담양은 담빛문화지구 조성으로 인접 실거래가 상승과 광주 연접지역 가격 균형 영향으로 분석됐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부터 최고 지가를 이어온 여수 학동 상가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4% 오른 1㎡당 438만5천원으로 공시됐다.
자세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정한 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은 토지 소재지 시·군에 방문하거나 누리집 등을 통해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필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28일까지 신청인에게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안에 따라 개별지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가가 9.67% 올라 모든 시·군이 고루 상승했다. 이에 개별공시지가 기준 전남도 총자산은 143조원에 달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과 총 60여 종의 행정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