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은 국가검역병으로 나무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세균병이다. 화상병은 발생 시 과원전체를 폐원하고 주변 기주식물까지 매몰해야 하는 등 그 피해가 매우 크다.
또 전파 속도가 빠르고 현재까지도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주기적인 예찰과 의심주 발견 시 빠른 신고가 필수적이다.
농업인과 작업자들은 과원 출입 시 작업복과 도구 등을 수시로 소독해야 하며, 초기 병징 발견을 위해 주1회 이상 자가예찰을 실시하고, 타 과원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야한다. 또 화상병 발생지역의 묘목, 접수 유입을 금해야한다.
특히 농가에서는 화상병 초기 징후를 발견하면 전국 대표전화(1833-8572) 또는 농업기술센터(470-6608)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을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집중 예찰할 계획이며, 진단키트를 활용해 의심증상 발생 시 즉각 현장 진단까지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박지언 소장은 "치료약제가 없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영농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의심주 신고전화:영암군농업기술센터 061- 470-6608, 농작물병해충신고 전국 대표전화 1833-8572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