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유학년제의 문제점으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 선택의 어려움, 형식적인 교육과정, 올바르지 못한 학년과 기간 등을 꼽았다. 또 해결방안으로는 학생 선택형 수강신청, 실기시험 도입, 학기제를 1년6개월로 늘리고 기존 중1에서 하는 교육과정을 중2와 중3 1학기까지 늘리자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한상혁 교사는 “교육의 주체 중 하나인 학생들이 자신들이 느끼는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평소 민주적 시민의식이 높고 학생자치활동이 잘 이뤄지는 영암여고의 풍토가 대회에 좋은 성과를 내는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는 학교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