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김성애 교육장의 영암공공도서관 신축 이전에 대한 비전 제시로 시작, 영암공공도서관장이 도서관 건립 추진배경, 추진경과, 건립방향 등을 보고했다.
이어 강연자로 의정부시정보도서관 박영애 관장이 나서 도서관 건립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정부시의 각종 도서관 건립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깨고 오픈 플랜 레이아웃, 로컬노믹스(Localnomics 지역성에 기반한 지역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정부시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을 건립한 바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컬러시스템을 적용한 '부킷판장공공도서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나자와시의 '다마가와 시립도서관',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보스턴도서관' 등 해외 우수도서관 사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연수 후 영암의 특색이 살아있으며 지역의 로컬노믹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을 신축하기 위해 지역적 특색 및 환경적 요인을 살리는 도서관 건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서관 건립의 구체적 지향점 및 관광자원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도서관 건립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 다음 협의회는 영암교육지원청이 준비한 공간 관련 도서인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 공간혁명'을 함께 읽고 여러 방향의 도서관 신축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애 교육장은 "영암공공도서관 신축 이전 협의체는 기존 위원뿐 아니라 지역에서 도서관 신축에 관심이 있는 군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면서, "영암교육지원청은 협의체 위원 및 영암군과 협력해 군민의 소망과 기대를 담아 지역의 랜드마크인 도서관을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공공도서관 공간 혁신·운영 협의체'에 참여를 원하는 군민들은 영암공공도서관(전화 061-473-0692)에 문의하면 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