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맛있는 과일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화과는 올 초 동해에 따라 수확량이 30~40% 줄어들기는 했지만 햇빛이 좋은 8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 품질이 최상인 상태로 유통되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당도 14브릭스 내외의 최고 품질 무화과 생산을 위해 여름전정, 미량요소 시비 등 핵심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여름전정은 햇빛이 과실 밑까지 가도록 나무 윗부분 가지를 정리해주는 것이다. 그 효과로 기능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면서 당과 맛을 향상시킨다. 또 미량요소 시비는 무화과 특유의 향을 만들어 과실의 풍미를 더하며 저장성을 올려준다.
한편 무화과는 꽃이 열매인 '신비의 과일'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과일'이라고 불린다. 식이섬유, 소화효소,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없고, 다이어트, 변비 개선 등 미용에도 으뜸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암군의 특화과일인 무화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