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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영암쌀 생산 위한 벼 재배현장평가회 개최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지난 9월 30일 도포면 일원 벼농사 현장을 찾아 고품질 영암쌀 생산을 위한 벼 재배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전남농업기술원 벼 담당자와 벼 재배 농업인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산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덕진면, 도포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중심으로 특성을 비교하고, 농가 재배포장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관찰, 농업인의 의견 수렴 및 지역여건에 맞는 품종에 대한 현장학습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미질 좋은 영암쌀 생산을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드문모 심기와 모판 상자처리 등 드론을 활용한 비료, 농약, 종자 살포 작업기를 전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내년에 재배할 품종을 선정, 벼 재배 안전성을 위해 2~3개의 지역 적응 품종 안배의 필요성도 홍보했다.
특히 올해는 못자리 시기에 저온 및 잦은 강우와 7월 고온, 8월 중하순 잦은 강우로 해충의 경우 벼잎벌레, 벼줄기 굴파리 외에 발생량은 적었으나 출수기 이후 유숙기까지 잦은 강우로 인해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도열병, 세균성잎마름병 등의 병 발생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수년째 벼농사를 해온 한 농민은 "올해 비료를 많이 준 논과 적기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한 논을 중심으로 이삭마름병 등 병해 발생이 증가했다"면서, "가을장마 등으로 작황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등숙기 기상에 따른 후기 물관리 등으로 완전미 비율을 높이는 적기수확을 실천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올 봄철 저온으로 못자리, 모내기 초기관리의 어려움과 여름철 폭염·가뭄, 가을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농하느라 농업인들의 고생이 많았다"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영암쌀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위해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품종을 선정하고 수확기에 농가 희망 전량을 수매하는 한편, 미질유지를 위한 보관시설 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낭주농협은 올해 덕진면 친환경 유기농업 집적화 단지 580㏊를 육성하고, 도포면과 덕진면 관내 벼 재배면적의 92%를 새청무벼 단일품종 생산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천950㏊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청무벼는 밥맛이 좋고 도복 및 수발아에 강한 품종으로, 영암낭주농협은 벼육묘 12만 상자 공급, 볍씨 알선공급, 병해충 공동방제(4회 총면적 2천500㏊) 등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미질 좋은 벼를 생산하도록 9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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