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좀도리운동'이란 매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회원들에게 기부받은 성금 및 쌀을 영암군 관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MG새마을금고중앙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가운데 시작되어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사회운동이다.
'좀도리'란 '절미'의 남부지역 사투리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술씩 덜어내어 모았던 단지를 말한다. 좀도리에 한줌 두줌 모은 쌀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 옛 어머니들의 마음으로, 가진 것의 일부를 이웃에 전하며 상부상조했던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희망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영암성실새마을금고는 이를 위해 시종지역 대의원인 신철재 회원의 첫기부를 시작으로 좀도리운동 모금을 개시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예년보다 일찍 좀도리운동 모금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백미 2천40㎏과 성금 70만원을 관내에 기부한 바 있다.
영암성실새마을금고 서중석 이사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으로 올해에는 더많은 이웃들에게 기부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