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는 김동현(용인시청)과 정경진(울주군청)을 각각 16강전과 8강전에서 2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2대0으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전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대2로 따돌리며 개인통산 8번째(백두장사 6회, 천하장사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까지 전승으로 올라간 장성우는 1, 2번째 판을 쉽게 따냈으나, 3, 4번째 판에서는 상대의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판을 내줘 5번째 마지막 판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며 결국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오정민을 누르며 정상에 등극함으로써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장성우는 지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장사에 올랐고, 특히 부상복귀 후 컨디션 난조 속에서 예전 기량을 완벽히 회복해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3회 우승(장사 38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3회)을 달성했다.
한편, 금강급 김진호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이적 후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고, 한라급에서 백두급으로 체급을 올린 박병훈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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