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경제 및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인근 목포·무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직장 내 접촉을 통한 대불산단 근로자들의 확진 사례가 지속해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조선업 위주로 300여개의 제조업체와 내·외국인 근로자 1만1천여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는 대불산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전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다소 감소되기는 했으나 현재도 6천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입국자 외에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군은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 유흥음식점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와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지난 1월 11일 관내 외국인고용사업장 313개소에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의 주 1회 PCR 검사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기업체의 코로나 방역 편의와 안내를 위해 전담 공무원 66명을 지정, 주 1회 행정명령과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와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관이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과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