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는 김기천 의원 등 영암군의회 관계자와 청년단체 대표, 영암군 업무담당 팀장 등 15명이 모여, 영암군에 정착하고 가족의 업을 이어받는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젊은 청년들의 이탈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하고 있는 '청년가업승계 지원조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농업경인연합회 정철 부회장은 "이번 청년 가업승계 지원 조례안은 범위가 너무 넓다, 지역의 상가 및 소규모 공장 등에 지원이 부족해 청년들이 도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상공인 위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고, 추후 농업 승계인을 위한 별도의 조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김광민 부회장은 "영암군에 지역 내 청년정책을 끌고 갈수 있는 TF팀을 구성하고, 그 이후에 청년의 지원에 대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보며, 또한 별도의 청년정책기금 마련을 통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협의체 하준호 회장은 "청년 가업승계인의 지원이 혹여나 다른지역 혁신가의 유입을 막는 저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므로 그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군 집행부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은 많은 지원사업 중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을 위한 조례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가업을 승계하며 지원받지 못한 모든 청년들을 위해 포괄적인 조례안을 만들어 세부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4-H연합회 강성진 회장은 "소규모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는 작은 지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실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정책에 잘 반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암군의회 김기천 의원은 "청년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많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며, 이 자리에 나온 의견들을 잘 검토해 좋은 조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