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방역·의료체계 조기정착 총력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코로나19 새 방역·의료체계 조기정착 총력

군, 고위험군·일반검사자 맞춤형 확진자 관리 위한 동네 병의원 10곳 선정

보건소 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24시간 설치운영 확진자 상담 적극 대응

■ 방역·의료체계 개편 주요내용
개편안에 따라 확진자 격리기간은 종전 접종완료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에서 접종력과 관계없이 7일(검체채취일로부터 기산)로 단축되고, 역학조사방법 및 항목도 종전 보건소 유선 확인 등을 통한 기초역학조사에서 모바일앱 직접 입력 및 조사항목이 간소화 됐다. 격리대상자 분류는 종전 모든 밀접접촉자에서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3종 내 밀접접촉자로 바뀌었다.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도 바뀌어 앱 설치 및 모니터링이 폐지되고, 자가격리물품이 지급되지 않으며, 격리통보는 확진자를 통해 일괄 안내한다. 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완료자는 7일 수동감시, 미완료자는 7일 자가격리로 바뀌었으며,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추가확진자만 7일 격리하되 그 외 동거인은 추가격리하지않아도 된다. 자가격리자의 외출은 그동안 불가능했으나 2시간 내 제한적으로 허용하며, 검사는 종전 2회 이상에서 격리 및 감시 해제 전 1회로 단축된다. 이밖에 격리해제에 따른 전담공무원의 통보는 없으며 7일 후 자동해제 된다.
재택치료자 모니터링은 집중관리군은 1일 2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되 비대면 진료 및 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종전 모두 지급했던 재택치료키트는 집중관리군에만 지급한다.
아울러 PCR 검사 위주였던 선별진료소 검사체계가 고위험군은 PCR검사, 그외에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한다.
■ 영암군 대응계획
군은 이처럼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체계가 바뀜에 따라 ▲신속한 역학조사 및 분류를 통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기기입식 조사가 어려운 외국인, 고령층 등을 신속히 분류해 즉시 유선조사를 실시하고,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인력 재정비를 통한 역학조사반 및 재택치료 기능도 강화한다.
▲맞춤형 확진자 관리 및 민·관 협력 의료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보건소 중심의 코로나 대응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 체계로 전환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지정 운영에 나섰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영암한국병원과 삼호제일병원으로 집중관리군 진찰·검사·치료를 맡으며, 동네의원은 영암참사랑의원, 삼호연세의원, 서울정형외과의원, 시종김의원, 독천의원, 영암신세계신경외과의원, 금정연세의원, 삼호한마음가정의원 등으로 일반관리군 진료·처방을 맡는다.
군은 아울러 보건소 내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 확진자의 80%를 차지하는 일반관리군에 대한 행정·의료상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간 상담센터는 운영회선 3개에 운영인력 9명(간호사 4, 행정 5)이 복무한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이나 의사 소견서 보유자,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자, 감염취약시설 근무자 등이며,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투여자다.
군은 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및 고위험시설 위주 특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암지역의 외국인 3차 접종률은 55.8%(전국 46.3%, 전남 52.0%)로 높은 편이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를 활용, 독려 홍보에 나서는 등 접종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와 소통창구를 마련해 안내사항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며, 외국인 밀집지역 주요 도로변 홍보물 설치,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요양시설, 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위주의 특별점검(주1회 이상 방역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밖에 ▲핵심메시지 위주의 지속적인 주민 홍보에도 나서 자가진단키트 생활화, 방역개편 내용 등 대군민 핵심메시지 마을방송 1일 2회 실시,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내용으로 개선한 일일문자 발송을 하기로 했다.
■ 확진자 검사·배정·치료체계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체계가 바뀜에 따라 확진자 검사·배정·치료체계에도 변화가 있다.
먼저 고위험군은 보건소 PCR 검사를 거쳐 양성이면 자기기입식 확진자조사와 보건소의 초기상담을 통해 환자분류를 받게되며 병상을 배정받아 입원 또는 입소하게 된다.
일반검사자의 경우 보건소 또는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일 경우 보건소 PCR 검사를 받게 되며 양성일 경우 자기기입식 확진자조사와 보건소의 초기상담을 통한 환자분류를 받게 되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누어 재택치료하게 된다.
집중관리군은 관리의료기관인 호흡기전담클리닉 2곳의 비대면진료 및 모니터링을 받으며, 일반관리군은 동네병의원 8곳의 비대면진료 및 의료상담을 받는다. 모두 7일 후 자동해제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이 현재 총 10곳으로, 앞으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부의 수가방침이 확정되면 수익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여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방역·재택 치료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안착시켜 군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도록 하겠다. 주민들도 3차 예방접종 및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원부서 전 직원 주2회 진단검사
군은 대민업무가 많은 읍·면사무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산하 민원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직원 및 주민 상호 간 감염을 최소화하고, 직원 격리 시 업무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장 등 대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 신속항원검사 문진표 스마트폰 작성
전남도는 진단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신속항원검사 전자문진표를 스마트폰으로도 작성토록 해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종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수기로 음성확인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현장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전자로 발급해준다.
전자문진표 작성 방법은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진표 접속용 큐알(QR) 코드를 인식한 후, 간단한 인적사항과 증상을 기재하고 검사이유 항목에서 본인 희망 또는 방역패스 발급을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노약자는 전자문진표 대신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비치된 종이 문진표로 작성하면 된다.
첨부파일 : (표)코로나방역의료체계변경.hwp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