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현장 맞춤인력 양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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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현장 맞춤인력 양성 확대

올해 1천344명 훈련수당·채용지원금 등 최대 200만원 지원

전남도는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난해(1천166명) 보다 15% 증가한 1천344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도내 주요 조선사는 2021년 64척을 수주해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2021년 조선산업 수주동향을 보면 글로벌 발주량은 4천696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95% 늘었다. 또 이 가운데 국내 수주는 1천744만CGT로 세계 발주량의 37%를 차지했다. 세계 2위 규모다.
이같은 활황에 힘입어 전남지역 조선업체들은 현대삼호중공업 45척, 대한조선 19척 등 64척을 수주해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났다. 2021년 12월 기준 수주잔량은 109척으로 2019년 83척, 2020년 82척 대비 증가세에 있다.
이처럼 조선업체들의 수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올해 전남지역 조선인력이 1천219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인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을 대비해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확대, 조선업 현장인력 확대를 위한 6개 사업을 추진해 1천344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조선 기능인력 훈련기관에서 훈련 시 175명에게 3개월 동안 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39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1인당 월 2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3년간 보조한다.
또 도내 조선 분야 퇴직자 및 청년 구직자에게 무료로 특수용접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고, 교육생에게 2달간 월 40만원의 훈련수당과 월 6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중소 조선기업의 용접·도장 등 생산공정의 스마트 자동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을 지원하고, 이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친환경자동화 생산장비 전문 인력 및 비계 전문가 양성 교육, 친환경 선박 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해 인력을 제때 공급할 방침이다.
숙련인력 복귀 및 청년층 신규 유입을 위해 조선업 특화 일자리 박람회를 올해 4월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공채모집을 비롯해 사내협력사 60여곳 등이 참여한다. 올해 채용계획 소개, 지역일자리 부스 운영, 취업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숙련 기술 인력의 적기 공급은 전남 서부권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 등 산학연관 14개 기관이 참여한 '조선인력 수급 지원 TF팀'을 운영, 조선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를 했다. 건의사항을 꼭 반영하기 위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관한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조선업 기능인력 훈련수당 관련은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061-460-2184), 대한조선 기술교육원(061-531-0402), 목포대학교 산업기술교육센터(061-450-6288),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061-450-7240),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http://www.jdiu.or.kr/) 관련은 전남대불산학융합원(061-469-7031), ▲친환경·스마트 조선해양 그린뉴딜 청년일자리 사업(http://www.komeri.re.kr/smartcms/) 관련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본부(061-240-5017), ▲중소 조선 스마트생산혁신 지원사업(http://www.jntp.or.kr/) 관련은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061-460-5212),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http://www.jdiu.or.kr/) 관련은 전남대불산학융합원(061-469-7052), ▲지역혁신 플랫폼 친환경 스마트선박 인력양성사업(http://www.gjrip.or.kr/) 관련은 목포대학교(061-460-7495) 등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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