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행정서비스+재정역량+주민만족도' 종합평가 광주·전남 17위

KBC·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27개) 평가’ 결과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최근 실시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영암군은 광주·전남 27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7위(전남 22개 중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회 역량평가에서는 신안군과 함평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 재정역량, 주민만족도 등 3개 지표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주민만족도는 여론조사 결과를 표준 점수화했고, 여론조사는 광주·전남 각 시·군·구별 1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실시됐다. 재정역량과 행정서비스 부문은 정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행정서비스 평가 세부 항목인 사회복지, 사회안전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인프라, 교육서비스, 정보화서비스 등에서 영암군은 사회복지 부문만 1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부문은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사회복지 부문은 사회복지 예산비중, 합계출산율, 유아 1천명당 보육시설수, 노인 1천명당 노인여가복지시설수, 건강생활실천율, 미충족의료율 등을 감안한 것이다.
또 지역안전지수(등급)와 교통사고발생건수, 화재발생건수, 자살율 등을 종합한 사회안전도 순위는 18위(1위 신안군)를 기록했고, 일자리 예산 비중, 사회적경제 주체수, 고용률 등을 종합한 일자리창출 순위는 23위(1위 진도군)에 머물렀다.
문화관광 예산 비중과 문화기반시설수를 종합한 문화관광인프라 순위는 12위(1위 강진군), 교육 예산비율, 교육경비보조금비율, 학교급식보조금비율, 국공립유치원수, 교원 1인당 학생수, 사설학원수, 학급당 학생수 등을 종합한 교육서비스 순위는 24위(1위 광양시)였다.
또 이들 모든 변수를 고려한 행정서비스 평가 종합순위는 16위(1위 광양시)로 분석됐다.
재정역량 평가는 계획성, 세입확충, 세출관리, 결과 건전성 등을 종합한 것으로 영암군은 27개 시·군·구 중 23위(1위 함평군)였다.
복지, 경제, 환경, 행정인프라, 문화인프라, 민원행정서비스와 지역소속감, 단체장의 역량, 지방의회의 역량, 공무원 역량 등을 종합한 행정서비스 주민만족도 평가에서 영암군은 21위(1위 순천시)를 기록했다.
또 행정서비스(30%), 재정역량(20%), 주민만족도(50%) 등 세 가지 지표를 합산한 종합평가결과 영암군은 17위(1위 순천시)로 나타났다. 영암군보다 상위권인 광주 4개 구청을 제외하면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13위로 중·하위권이다. 주민만족도 조사결과를 뺀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을 종합한 결과 영암군의 순위는 19위(1위 광양시)로 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치단체장 평가 순위에서 영암군은 7위(1위 신안군), 지방의회 평가 순위에서는 3위(1위 신안군), 지방공무원 평가 순위는 7위(1위 신안군)로, 단체장과 의회, 공무원 역량 평가를 종합한 주민역량 평가 순위는 4위(1위 신안군)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