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암사랑상품권 381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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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올 영암사랑상품권 381억 발행

군, 일반 200억 정책 181억…할인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 기대

부정유통 차단 위해 지류형 줄이고 카드·모바일형은 큰 폭 늘려 운영

군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따라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 영암사랑상품권을 모두 381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최근 지류상품권의 부정유통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지류상품권의 발행규모를 줄이는 대신, 카드와 모바일형의 발행규모를 큰 폭으로 늘려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군이 밝힌 올 영암사랑상품권 발행계획에 의하면 발행규모는 일반발행 200억원, 정책발행 181억원이다.
일반발행의 경우 지류 50억원, 카드 130억원, 모바일 20억원 등으로 지류형의 발행규모를 당초 100억원에서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카드형을 8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렸다. 정책발행은 지류 110억원, 카드 71억원이다. 영암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소요예산은 24억5천600만원이다.
지류로 발행되는 영암사랑상품권은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등으로 할인율은 권면금액의 3∼6%로, 개인만 적용된다. 환전한도액은 1천만원이며, 영암사랑상품권 운영 및 관리 조례 제11조에 따라 보편적 복지수당 발행량 증가 시 7천만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판매대행기관은 농·축협 19개소, 신협 2개소, 새마을금고 8개소, 광주은행 2개소 등 모두 31개소다.
영암사랑카드 발행액은 130억원으로,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으로 나뉘며, 할인율은 권면금액의 10%다. 사용처는 영암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운데 NH농협과 BC카드 취급점 1천138개소다. 판매처는 지역상품권 앱(CHAK)을 통한 온라인 판매나, NH농협은행 영암군지부와 관내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영암사랑상품권 발행액은 20억 규모로,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으로 나뉘며, 할인율은 권면금액의 10%다. 판매처는 비플제로페이 등 8개 간편결제사와 농협 등 은행앱, 전남사랑상품권 등 지역앱에서 할 수 있다.
군은 영암사랑상품권 발행 계획에 따라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신고센터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없이 수취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할 경우 현금거래와 차등을 두거나 상품권 수취를 거부하는 경우, ▲타인 또는 지인을 통해 상품권을 구입해 환전(상품권 깡)하는 경우 등 가맹점 위반행위와, ▲상품권을 재판매하거나 이윤을 남기는 일체의 행위 ▲재화나 용역의 구매없이 현금화해 차액이나 댓가를 수취하는 행위, ▲타인 또는 지인 등을 통하여 상품권을 구입해 되파는 행위 등 사용자 위반행위다. 신고자에게는 1회 10만원씩 연간 50만원 한도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군 투자경제과 임채을 과장은 "영암사랑상품권 유통과정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가맹점 등록 취소 및 재등록 제한과 함께 할인액(부당이득금)의 전부 또는 일부 환수, 2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 및 형사고발 조치된다"고 강조하고,"영암사랑상품권이 가정경제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전한 유통질서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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