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 공관위는 지난 4월 13과 14일 오후 영암군수 예비후보자와 전남도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데 이어 17일에는 영암군의원 면접심사에 나선다. 이어 17일까지 적합도 여론조사 등 정밀심사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경선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본 경선은 오는 2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달 말께면 영암지역 지방선거의 경쟁구도가 그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관련기사 2,3,5면>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2∼7일 경선 후보 공모에 나선 결과 모두 636명이 신청을 마쳤다.
영암지역에서는 군수에 배용태, 우승희, 전동평, 전동호, 조성남 예비후보 등 5명, 도의원에 김선찬, 신승철, 이행도(이상 제1선거구), 손남일, 조정기 예비후보(이상 제2선거구) 등 5명, 군의원에 김형두, 박찬종, 정운갑, 고화자, 노영미, 유나종(이상 가선거구), 김계호, 고천수, 강찬원(이상 나선거구), 김민용, 박재영, 이만진, 이열, 박종대 예비후보(이상 다선거구) 등 14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전남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은 나주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9명, 순천 8명, 장흥 7명, 화순·영암·무안·완도·신안 각 5명, 구례·보성·강진·함평·장성·진도 각 4명, 목포·광양·담양 각 3명 등이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공모마감에 따라 이들 신청자에 대한 면접, 적합도 평가 등 정밀 심사에 나섰다.
공관위는 특히 적합도 조사 전 정밀검증을 통해 지난 12일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 등 1차 공천배제자 16명을 발표한데 이어, 13일에도 기초의원 예비후보 중 현역 의원 13명을 포함한 후보 25명을 추가로 컷오프 했다. 또 현역 단체장 4명을 포함해 35명에 대한 정밀검증이 계속되고 있어 적합도 조사 전 추가 컷오프 대상자가 더 나올 전망이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컷오프 사유에 대해 "중앙당의 철저하고 엄격한 공천심사 권고에 따라 상습적 음주운전·도박·폭력 등 다수의 범죄경력자가 포함됐고,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자, 부동산 투기, 가정폭력, 아동복지법 위반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 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함으로써 언론의 지탄을 받아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후보자들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공관위의 정밀 검증과 함께 이어질 적합도 조사에 따라 영암지역에서도 공천 신청자들 가운데 컷오프 대상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컷오프 될 경우 탈당 후 출마할 수 있어 경쟁구도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군수 후보자의 경우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2∼3명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 경선후보 선정을 위해서는 컷오프가 불가피하다. 또 특정 예비후보의 경우 컷오프 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일치감치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군의원의 경우도 워낙 많은 후보자가 몰려 있어 많은 컷오프 대상자가 나올 전망이고, 여기서도 무소속 출마자가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