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서는 김 의원의 장형인 김기우씨를 비롯해 김주영 전 영암군청년귀농창업농회장, 박정선 낭주중29회 회장, 박수미 영암군소상공인연합회장, 장문규 영암군의원 나선거구 예비후보가 차례로 김 의원의 당선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청년귀농인인 김주영씨는 추천사를 통해 "처음 귀농했을 때 좋은 직장 관두고 왜 힘든 농사를 지으려 하느냐는 주위의 걱정섞인 말이 부정적으로만 다가와 심적으로 상당이 버거웠던 시기에 처음 만난 김 의원의 반짝이는 눈빛은 우리가족들에게 '그래 잘 왔다. 같이 한 번 해보자'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면서, "지난 4년 동안 김 의원이 한 일들과 발의한 모든 조례들은 오로지 영암군민들을 위한 일이었다. '김기천'이라는 사람은 절대로 농민들의 논과 밭에 길을 내주거나 회유와 유혹에 빠지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재선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존경 받는 노후를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의 마음, 죽어라 농사지어 5천만 백성을 먹여 살리려는 농민의 삶,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의 마음, 묵묵히 생산의 현장에서 산재와 해고의 위기에도 사회에 필요한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수고하는 노동자의 마음,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을 지키겠다며 농사로 상업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년의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지난 4년 동안 허투루 살 수 없었다"면서, "혹자는 저에게 꽃길을 걸으라 하시는데 그 꽃길은 제가 아니라 이 간절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 지역민들이 걸어야 한다. 마음 변하지 않고, 부정청탁에 흔들이지 않을 것이며,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우리동네 우리일꾼으로 군민의 곁에서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3개의 '공약 나무'를 미리 준비한 화분에 심었다. 세 공약은 ▲현재 지급되고 있는 농민수당을 여성농업인과 부모와 함께 농사짓는 청년농업인에게까지 확대 지급 ▲홀로 점포운영자와 5인 미만의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도 아프면 쉴 수 있는 유급병가 지원 조례 실현 ▲아이들의 모든 급식 밥상과 어르신들의 마을 급식 밥상, 노동자들의 사내 밥상에 영암에서 생산된 좋은 농산물이 오르게 할 것 등이다.
한편 '밥값 하는 젊은 일꾼'에서 '우리 동네 우리 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학산초, 낭주중,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의원 다선거구(학산 미암 서호 군서)에서 당선, 정의당의 유일한 농촌지역구 기초의원이자 전남도당 농민위원장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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