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2월부터 3월까지는 백색부직포를 무화과 나무 위에 완전히 덮어 무화과가 동해피해를 받지 않게 관리하는 시기였다면, 발아가 시작되는 4월 상순부터는 부직포 양끝 귀퉁이를 열어 환기시켜주어야 한다. 또 잎이 전개되는 4월 중순 이후에는 외기온도가 높아 부직포 내부온도가 30℃ 이상 올라갈 수 있어 측면을 군데군데 조금씩 걷어 올려 바람이 잘 통하게 관리해 고온장해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4월 말에는 부직포를 일찍 제거하면 순이 빨리 올라온 상태에서 늦서리에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상 상태를 살피며 부직포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색부직포를 사용하면 동해 예방과 생육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으나 발아기 이후 관리가 미흡하면 발아된 순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4월부터는 발아 상태, 내부온도, 늦서리 예보에 맞게 부직포를 관리해야 튼실한 무화과를 만들 수 있다. 각별한 주의를 통해 부직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