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영암군수 후보자 토론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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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영암군수 후보자 토론회' 이모저모

영암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6·1 지방선거 영암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5월 23일 KBS목포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승희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임대현 후보, 정의당 이보라미 후보, 무소속 박소영, 배용태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영암군수 선거운동기간 중 치러지는 유일한 후보자 방송토론이라는 점에서 후보캠프와 영암군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우승희 후보
"편중된 산업구조 개편, 정주여건도 개선"
우승희 영암군수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자 공통질문과 후보자 개별질문, 보충질문 등에서 각 사안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준비된 영암군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영암의 제조업은 조선업 분야에 편중되어 경기불황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미래 유망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제조업 생태계를 개편하고,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많이 확보하겠다"고 역점 공약을 설명했다.
우 후보는 또 "영암은 저출산 고령화와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청년층까지 주변 도시로 떠나고 있다"며, "특히 삼호지역의 주차장ㆍ상수도ㆍ쓰레기 문제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우 후보는 출산부터 육아, 교육, 일자리,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기본수당 지급, 5세이하 무상교육, 영유아발달센터 설치, 평생교육센터 및 여성회관 신축, 장애인 재활작업장 설치, 저상버스 도입 등 주민복지 및 의료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역설했다.
우승희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권력이 아니라 군수의 권한으로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군민이 존중받는 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이 꿈꾸던 세상, 우승희가 영암에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보라미 후보
우 후보 겨냥 "주민 직접참여에 대한 생각 밝히라"
이보라미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우승희 후보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재직 시절 '교육참여위원회의'의 심의 기능을 자문 기능으로 축소 시킨 조례 개정에 대해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도교육감이 분명하게 자문기구라고 이야기했고 실제 그렇게 규정했다"고 답해, 처음부터 자문 기능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석웅 현 교육감의 1호 공약인 교육참여위원회는 제정 당시 '전남교육의 정책 수립 방향 등을 심의하고, 심의 결과 시행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제안됐다고 이 후보는 지적했다. 또 마찬가지로 제정 조례 2조는 참여위원회의 기능을 '심의한다'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조례가 제정된 후 전남의 교육단체들은 교육참여위원회가 기존 전남미래교육위원회의 자문기능을 대체하며 심의기구로 위상이 높아져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교육행정 참여가 확대됐다고 반긴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에 우 후보의 이와 같은 답변에 대해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부실한 답변을 TV토론에서 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방행정에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참여 자치 분권이라는 지방자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의원 시절 주민의 직접 참여를 불온시 한 이유를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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