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공단지는 1986년에 조성된 노후농공단지로 1990년대 (주)전방 등 입주기업을 필두로 지역경제를 견인했으나 섬유산업의 저부가가치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농공단지 침체가 심각한 상황으로 근로자를 위한 편의·문화시설이 전무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이에 농공단지 근로자 및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해 올해 1월부터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현장평가단의 현지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신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오는 2025년 준공예정으로, 신북면 갈곡리 부지(4천640㎡)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140㎡ 규모로 건립된다. 다목적홀, 갤러리 카페, 편의점, 체력단련실, 문화교실, 공유오피스 등 문화·편의·체육시설을 갖춘 복합건축물로, 총사업비 39억4천만원(국비 27억원, 지방비 12억4천만원)을 투입해 농공단지 근로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복지 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근로자 및 인근 지역민의 일과 여가 양립과 근로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인력수급 문제에 직면한 입주기업에 청년층 인구유입을 위한 '단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