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서면향우회산악회 청와대 뒷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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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군서면향우회산악회 청와대 뒷길 산행

매달 두 번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에 나서고 있는 재경군서면향우회산악회는 지난 6월 11일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을 찾아 산행을 했다.
청와대∼북악산 신규 개방 탐방로는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건너편 춘추관 뒷길과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근처 칠궁 뒷길이다. 5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북악산 탐방로는 약 2㎞로, 향우들은 경복궁역 3번 출구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경복고교에 하차, 칠궁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탐방로를 따라 숙정문을 거쳐 감사원 쪽으로 하산했다.
이날 산행은 산악회 최연심 회장을 비롯해 전동열 고문, 김광자 부회장 등이 함께했으며, 최인철 운영위원장, 이충길 총대장, 신안숙 재무국장 등이 산행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우미로 나섰다. 또 재경군서면향우회 김승배 회장, 최장용 고문, 배철인 사무국장 등 향우회에서도 참여해 산악회와 향우회가 일심동체임을 보여줬다. 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 정찬대 전 회장, 재경학산면향우산악회 강영배 회장 등도 함께 했다.
산행을 마치고 낙원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가진 뒤풀이에서 최연심 회장은 "52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 뒷길인 북악산을 찾아 산행을 하게 돼 기뻤고 즐거웠다"며, "처음 가본 탐방로가 인상 깊었고 새로운 길을 걷게 돼 마음도 몸도 새로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계속해서 산악회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배 향우회장은 "오늘 우리가 느낀 이 행복한 기분을 지속적으로 함께 이어가자"고 말했다.
산악회는 다음달 산행으로 강원도 인재 내린천에서 래프팅을 할 예정이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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