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만들 것”
강찬원 의장, 제9대 의회 개원식서 “소통·화합하는 책임있는 의회상 정립” 다짐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책임 있는 의회, 군민에게 신뢰받고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영암군의회 강찬원 의장은 지난 7월 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9대 의회 개원식 개원사를 통해 의회 운영 방향을 이처럼 밝히면서, “군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동료의원들의 협조와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제9대 영암군의회는 역대 선배의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다져놓은 지방자치 정착이라는 토대 위에 서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뜻에 따라 군정이 이루어지고 평가되는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어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은 우리 의회가 존재하는 명확한 이유이자, 의원들이 의정활동의 목표와 사명으로 삼아야할 것”이라면서,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훌륭한 능력과 다양한 경력을 가진 동료의원들 간의 내부화합과 결속에 앞장설 것이며, 지역간 또는 계층간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단결된 하나의 힘으로 결집시켜 영암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영암군의회가 나아가야 할 의정방향을 세 가지로 잡았다면서 “첫째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군민의 대변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양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의견이 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또 “둘째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책임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면서, “민선8기의 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회가 최대한 협력할 것이지만, 시시비비를 엄정하게 가려서 무엇이 군민을 위한 것이며 무엇이 영암군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꼼꼼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또 “셋째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면서,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현안문제에 있어서는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군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