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진로 희망에 따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로체험전산망 '꿈길' 시스템을 통해 매칭했다.
관내 공공기관 체험처 34곳 중 올해는 하정웅미술관과 농업기술센터 등 2곳을 개방해 운영했다.
단순 견학형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행정업무와 현장업무를 참관 및 체험함으로써 각 기관의 역할 및 근무환경, 기관에서 근무하는 여러 직종(학예연구사, 농촌지도사, 농촌연구사 등)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정웅미술관에서는 '미술관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라는 주제로 미술관 연혁 소개를 시작으로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와 작품의 이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생산기술 보급부터 전문인 육성과 그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각 시설 견학과 더불어 스마트팜에서 직접 작물(토마토)을 수확해 가져감으로 참여학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광표 교육장은 "공공기관 개방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꿈을 찾아 열정적으로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영암의 공공기관들과 협업해 학생 중심의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