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굴된 신규과제는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추진 ▲광주·전남 광역철도 건설 ▲광주·전남 고속도로 건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유치 ▲광주+전남 연계 에너지신산업 협력 확대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기후동맹 선언 등 총 11건이다.
민선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협력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지에 1천만㎡ 규모로 조성해 광주·전남에 첨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반도체 핵심 인재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 디지털헬스케어'와 '전남 면역치료'의 시너지 창출로 국가적 미래산업을 견인할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을 위해 실무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용역 등을 협의·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해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 광주·전남이 새로운 국가 발전축으로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나주·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광주를 중심으로 한 순환교통망 구축, 광주∼완도 간·광주∼고흥 간·광주∼영암∼진도 간 고속도로 구축으로 시·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이자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지역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 의과대학을 조속히 설립하도록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는 데도 뜻을 모았다.
또 광주·전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및 직류산업을 육성하고 광주·전남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기후동맹을 선언키로 하고, 이를 위해 협력한다.
쌀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등 광주·전남 쌀 소비촉진에 함께 노력하고, 관광인프라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공동운영으로 관광 브랜딩 사업을 협력하면서 추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선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전을 이뤘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이전지역 지원대책 마련 등 범정부협의체의 실질적 운영을 촉구하고, 현행법에 따른 절차 진행과 특별법 제정 등 투트랙 전략 추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전지역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군 공항의 면적 조정 및 완충지역 확대, 훈련기능 조정을 국방부에 공동 촉구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6년간 표류됐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가 이번 상생발전위원회를 계기로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광주·전남의 단합된 힘과 저력으로 '위대한 광주·전남'을 다시 세우고, 광주와 전남이 역사적인 대도약과 공동번영을 함께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상생의 핵심은 이익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광주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