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마련 위한 기관단체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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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대책 마련 위한 기관단체 간담회 개최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쌀값폭락영암군대책위' 구성 합의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회장 한봉호)는 지난 8월 16일 영암군농업인쉼터에서 '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위한 영암군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암군의회 정운갑 경제건설위원장과 영암군 친환경농업과 이영주 과장, 농협 영암군지부 허훈 농정지원단장, 영암군이장단협의회 이용애 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김종수 회장, 영암군농민회 정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한봉호 회장은 "작년부터 계속된 쌀값하락은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폭락하고 있다. 현재 나락가격은 작년 수확기 대비 30%나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 당장 있을 수확기에 조벼 가격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 재고가 많아 수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에 영암군기관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설명을 했다.
영암군의회 정운갑 경제건설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7월 의회 주관으로 지역농협 조합장 간담회, 농민단체 간담회를 진행했고, 정부대응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 영암군지부 허훈지원단장은 "쌀값 폭락에 따른 농협의 손실은 심각하다"면서, "그럼에도 농협은 올해 수매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여석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타작물 전환사업, 통합RPC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손실이 장기화돼선 안되기에 농산물생산안정기금을 현실에 맞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농연 김종수 회장은 "영암군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쌀값 폭락 영암군 농민 총궐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차량시위, 논 갈아엎기를 기획하고 있고 8월 말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암군농민회는 "쌀값 폭락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정부 대응책과 영암군내의 전략이 필요하다. 공동대응을 위해 '쌀값폭락영암군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참석자들이 이에 합의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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