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제2회) 추경 7천795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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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첫(제2회) 추경 7천795억원 편성

제1회 추경 대비 962억원 증가 쌀값 하락 등에 따른 농업인 경영안정 역점

영암도시가스공급 70억 교동지구도시개발 47억 등 전액 반영 현안 마무리

군은 민선8기 첫 예산인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7천795억원 규모로 편성, 8월 29일 개회하는 영암군의회 제292회 임시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이는 제1회 추경 6천833억원 대비 962억원(14.08%) 증가한 규모다. 정부 추경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사업비와 지역현안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예산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 6천139억원 대비 914억원(14.89%) 증가한 7천53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39억원(6.51%) 증가한 63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9억원(9.44%)증가한 106억원을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편성했다.
제2회 추경의 재원인 일반회계 세입을 보면 제1회 추경 대비 지방세는 53억5천여만원 늘었고, 세외수입 역시 30억여원 늘었다. 또 지방교부세 518억9천여만원, 조정교부금 등 11억9천여만원, 보조금 155억7천여만원이 각각 늘었으며,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144억여원 늘었다.
세출 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875억(24.05%),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1천510억(19.37%), 환경분야 989억(12.70%),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815억(10.46%) 순이다.
군은 이번 제2회 추경을 통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27억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39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장려금 28억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2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4억원, 가축전염병 이동제한 농가 소득안정지원 1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을 위한 생활지원비 23억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지원금 11억원도 반영했다.
군 기획감사실 천재철 실장은 "쌀값 폭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사업 마무리를 위한 예산도 집중 반영했다.
영암 도시가스 공급사업비로 70억원을 반영해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 사업 마무리가 가능해졌고,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비로 15억원을 계상했다.
또 영암읍의 현안사업인 교동지구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매입비 등 잔여사업비 47억원을 전액 반영함으로써 용지보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천재철 실장은 "이번 추경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농업인 지원 및 군민 생활안정 도모 외에도 지역현안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예산을 반영하는 등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경예산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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