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국가산업단지 조선업 혁신기관 찾아 '소통'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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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국가산업단지 조선업 혁신기관 찾아 '소통'행보

우승희 군수, 대불산단경영자協 및 조선업 혁신기관 방문 현안점검

우승희 군수는 8월 19일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협의체 및 조선업 혁신기관 등을 방문해 현장 의견 수렴과 함께 현안과제 등을 점검하는 등 '소통'행보에 나섰다.
우 군수는 이날 임채을 투자경제과장 등 관계공무원을 대동하고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를 시작으로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전경숙),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분원장 손창련), (재)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영재), ㈜빈센(대표 이칠환), (사)전남대불산학융합원(원장 조두연)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우 군수는 특히 국내 물가 폭등과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45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재고량이 남아돌아 올해 신곡가격에 불안요소가 되고 있어 범군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암쌀 사주기'를 홍보하고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 군수는 첫 방문기관인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를 찾아 고창회 회장 등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우 군수는 "최근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된 조선업 인력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를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오는 9월 5일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목포시와 해남군 등과 공동으로 조선업 외국인 고용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또 국비 등 223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대불산단 내 21개 구간 5.07㎞의 가공배전선로 등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를 추진할 계획과 총사업비 3천619억원이 투입되어 2025년까지 추진되는 전남 서남권 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설명하면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재연장을 위한 연착륙 지원신청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찾은 우 군수는 "산업안전보건센터의 역할을 통해 영암군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 및 산재 예방에 큰 기여를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추진할 계획인 안전보건지킴이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삼호읍 나불로 163에 자리한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진료실과 운동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대상 건강관리 및 작업환경관리, ▲조선업종 소음성 난청 특검사후관리 및 사업장별 전문교육, ▲외국인 노동자 감염병 예방 캠페인 및 무료검진 연계사업, ▲환경미화원, 급식 관련 종사자, 택배노동자 건강관리 프로그램, ▲돌봄종사자 및 감정노동자 직무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을 찾은 우 군수는 "관내 기업들의 제품개발 및 특허출원 지원 등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미 구축된 센터 및 장비를 통한 관내 기업의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남권분원은 현재 레저선박 부품 기자재 고급화 기반구축과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를 찾은 우 군수는 산업위기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군수는 이어 '바다 위의 테슬라'로 알려진 혁신기업 ㈜빈센(대표 이칠환)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대불산단에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모듈 양산 공장을 건설했고, 현재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 및 실증에 나서고 있는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타 지역 인재 채용 시 숙소 및 임금, 교통비 등에 대한 적극적 지원, ▲대불산단 내 대중교통 증편, ▲2050 탄소중립 시행업체 세제감면 및 지원금 제도 강구,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개발 실증 사업비 증액 등을 건의했다.
우 군수는 이에 대해 "현재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 실증사업은 친환경선박 기술 선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전남대불산학융합원을 찾은 우 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과 조선업 외국인 고용특구 지정, 융합원 산하 조선인력전문양성센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조선업 특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이날 대불산단 방문을 통해 "최근 조선업의 회복기를 맞아 영암 경제의 버팀목인 대불산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불산단이 다시 뛸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산단 내 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건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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