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진 의원 '최다' vs 정운갑 의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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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이만진 의원 '최다' vs 정운갑 의원 '최소'

6·1 지방선거 새로 당선 영암지역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6·1 지방선거에 새로 당선된 영암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영암군의회 이만진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정운갑 의원의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들의 직계가족 재산의 고지 거부도 여전했다.
9월 30일 전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자 신고 내역에 의하면 영암군의회의 경우 고화자 의원은 토지 등 부동산과 자동차 3대 등 모두 4억5천4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남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박종대 의원은 군서면과 삼호읍, 미암면 등지의 토지 등 모두 3억2천8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의원 역시 장·차남과 장녀 재산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이만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 6억3천245만2천원과 토지 3억6천41만원, 배우자와 자녀 명의 주식 1천700여만원 등 모두 12억5천476만8천원을 신고해 영암군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영암군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박영배 의원으로, 박 의원은 지난 3월 31일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서 12억2천641만7천원을 신고한 바 있다.
비례대표인 정선희 의원은 예금 7천500여만원 등 모두 2억98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의원은 특히 사육중인 소(육우) 12마리(6천만원 상당)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운갑 의원은 예금 5천42만7천원 등 모두 5천262만9천원을 신고해 영암군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또 전직 의원인 김기천 의원은 2억5천455만6천원에서 2억7천481만2천원으로 늘었다고 신고했고, 노영미 의원은 4억3천192만7천원에서 4억6천62만6천원, 박찬종 의원은 5억3천979만원에서 5억6천873만7천원으로 각각 늘었다고 신고했다. 반면 유나종 의원은 5억8천862만4천원에서 5억5천187만9천원, 조정기 의원은 2억2천553만4천원에서 7천678만4천원으로 각각 줄었다고 신고했다.
신승철 전남도의원(영암1)은 예금 3억8천268만6천원과 건물 6억8천363만5천원, 토지 2억5천45만7천원, 채무 4억9천여만원 등 모두 8억6천712만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손남일 전남도의원(영암2)도 예금 1억7천801만1천원, 토지 10억3천766만9천원 등 모두 8억5천996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손 의원은 장남 재산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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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출신 임형석 전남도의원 착오로 415억 신고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중 최대 재력가는 임형석 전남도의원(광양·1)으로 415억3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임형석 의원은 콘도 회원권 3천790만원을 379억원으로 오인 신고하는 바람에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신고액 수정이 이뤄지면 김정이 전남도의원(74억7천600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신고자가 될 전망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6·1지방선거 당선자 재산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과 전남도의원 등 재산등록 대상 51명 중 임형석 의원이 토지·건물·예금·자동차·주식·콘도회원권 등 415억3천4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그러나 임 의원의 실제 재산은 40억여원으로, 신고 과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천원 단위를 원단위로 착각해 콘도 회원권 3천790만원을 379억원으로 잘못 신고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재산등록 1위가 됐다"며 "원래 재산은 부모님 포함해 40억원 정도로, 조만간 오류를 바로잡을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강종만 영광군수가 23억6천600여 만원을 신고해 재산등록 대상 15명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윤병태 나주시장이 22억9천400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윤 시장은 전남도 정무부지사 재임 당시 처음 신고한 금액에서 2억2천500여만원이 증가했다.
다음은 박홍률 목포시장 11억8천700만원, 노관규 순천시장 9억8천100만원, 정기명 여수시장 7억7천500만원, 강진원 강진군수 6억9천500만원, 공영민 고흥군수 4억9천600만원, 김성 장흥군수 4억1천600만원, 이병노 담양군수 2억7천800만원, 이상철 곡성군수 2억4천900만원, 구복규 화순군수 1억7천800만원, 김한종 장성군수 1억7천700만원, 정인화 광양시장 1억400만원, 김희수 진도군수 240만원 순이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마이너스 2천500만원을 신고해 기초단체장 중 가장 적었다.
전남도의원은 임형석 의원(415억원)에 이어 김정이 의원이 74억7천600만원을 신고해 2위로 나타났다. 이어 모정환 의원 39억4천600만원, 최동익 의원 21억4천600만원 등으로 20억대를 넘는 재력가였다. 김주웅 의원은 마이너스 3천4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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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6억2천만원…광역단체장 중 최소
강기정 광주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자 신고 내역에 따르면 강 시장은 신고 대상 광역단체장 13명 중 가장 적은 6억2천500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평균은 22억8천400만원이다.
강 시장을 비롯해 오영훈(6억6천300만원) 제주지사, 김영환(9억5천만원) 충북지사 등 3명만 10억원 미만이다.
강 시장은 배우자 명의 아파트, 딸의 오피스텔 전세권, 광주 시민 프로축구단 비상장 주식 200주 등을 보유했다.
초선 기초단체장으로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13억4천700만원, 김이강 서구청장이 3억5천9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광주시의회 의원 중 심창욱 의원이 65억6천400만원을 신고해 광주 지역 공개 대상 가운데 최고 재력가였다. 심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52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기(15억6천만원), 서용규(11억5천600만원), 심철의(10억2천200만원) 의원도 10억원대 신고액을 기록했다. 이명노 의원은 가장 적은 1천200만원을 신고했다.
다른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신고액은 강수훈 2억300만원, 김용임 5억3천100만원, 명진 2억2천900만원, 박필순 2억4천700만원, 안평환 8억4천800만원, 정다은 3억4천300만원, 채은지 3억7천500만원, 최지현 2억7천3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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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천800만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13억8천800만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재산 신고액이 극명하게 상반되게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결과에 따르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3억8천800만원을 신고했다.
이 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임야와 전답 등으로 4억9천800만원 상당의 토지를 소유했고, 본인의 아파트 등 건물 소유액은 3억5천300만원이다. 부동산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와 자동차·건설기계·선박 및 항공기 등 소유액은 800여만원, 본인과 가족의 예금은 7억7천200만원이다. 채무는 2억4천300만원으로 자산 총액은 13억8천800만원이다.
김 교육감은 본인 등이 소유한 토지 1천300만원, 건물 2억6천900만원, 자동차·건설기계 등 1천300만원, 예금 3천600만원, 증권 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하지만 본인의 사인 간 채무,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채무 등을 포함해 모두 4억5천700만원의 채무로 전체 재산신고액은 마이너스 6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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