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들고 회포풀면 호중천'이라는 테마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윤진철 명창과 송영숙 가야금명인을 비롯한 5팀의 공연과 함께 영암월출도가(대표 김창중)의 기찬술을 웰컴주로 시작해 청와대 만찬주인 풍정사계 외 11곳의 양조장의 술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통주연구소 박록담 소장과 세계음식 명인으로 알려진 박양숙 명장을 비롯해 전국각지의 전통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통주를 공부하는 만학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선보였다.
(사)한국전통주연구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1년에 4회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계절주 세미나로 32회째를 맞게 됐으며, 영암월출도가에서 장소를 마련했다.
축제에 함께한 월출도가 김창중 대표는 "영암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술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천리길 마다않고 영암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영암군을 대표하는 명품술인 기찬술을 널리 알리는 방법에 대해 다방면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출도가 김창중 대표의 스승으로 알려진 박록담 소장은 조선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에서 식품가공학을 전공했다. 현재 전통주연구가,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