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의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서영암농협 브랜드쌀 '학이 머문 쌀' 생산단지로, 학산면 금계리 1770번지 등 530여필지 130㏊(유기농 105, 무농약 22, 관행 3) 규모이며, 인증농가는 모두 128농가(유기농 104, 무농약 29)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경관조성 계기 설명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헤어리베치 파종이 이뤄졌다.
'헤어리베치'는 질소 함량이 높고 조직이 연해 흙에 분해되는 속도가 빠르며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공기 중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줄기와 잎 모두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영암농협은 이에 이날 학산면 금계리와 용소리 등 6필지 1만9천124㎡(5천785평)에 150㎏(10a당 6~9㎏)의 헤어리베치를 파종했다.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은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내 라이그라스 재배에 따른 화학비료 사용으로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대체작물로 헤어리베치를 파종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헤어리베치는 콩과 작물로 질소함량이 높아 화학비료를 대체하며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이듬해 피는 보랏빛 꽃 또한 절경을 이뤄 경관작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