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지역사회 인재양성과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인구소실 방지를 위해 민·관·학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영암한국병원과 세한대, 동아보건대 등 관내 대학,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고, 영암여고, 삼호고, 낭주고, 전남에너지고, 구림공고 등 관내 고교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인재육성 장학사업 상호 협력 ▲직업체험 기회 제공 및 취업 역량 제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인구 배가 운동 협력 등이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에 참여한 민간업체인 영암한국병원 측은 관내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체험 및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밑거름이 되어 다른 분야의 업체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관내 대학과 고교들은 2025학년도에 본격 시행될 고교 학점제를 대비해 공동교육과정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민·관·학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 인재를 발굴하고 우리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협약식이 앞으로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조선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뻗쳐나가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으로 가는 상생의 위대한 첫 발자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