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대비 국내산 과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한 사과, 배, 단감 등 일반과수 7종과 밤, 떫은감 등 산림과수 4종을 대상으로 외관 및 계측, 과수원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1점과 과종별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모두 46점을 선발한다.
대상은 국무총리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장관표창과 200만원, 우수상과 특별상 등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영재 농가는 신북면에서 3ha의 단감을 재배하는 26세의 청년농업인이다. 2018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에서 배운 재배기술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단감 농사를 시작한지 약 5년여만에 이룬 쾌거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례 김현준 농가와 고흥 김덕근 농가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농가 모두 지역의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산 신품종 재배에 도전하는 선도 농업인이다.
김현준 농가는 구례의 청정환경에서 키워낸 신품종 '조이스킨' 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김덕근 농가는 20년 이상 축적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홍양' 참다래 재배에 성공했다.
한편 전남도는 과수 생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3년부터 자체로 과수 생산기반 구축사업과 시설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신규로 지원해 명품과수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