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군이 지난해부터 수집에 나선 1천500여점의 사진자료가 전시, 옛시절을 추억하는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다.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암군의 생활·문화·교육·산업·공공기관 등 분야별 시대 변화상을 사진 기록과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꾸며낸 전시관은 풍부한 사료와 전시자료의 생생한 현장감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400페이지 분량의 '사진으로 보는 영암군 근·현대사' 책자를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암의 역사를 반추하는 상설전시장을 개관함으로써 고장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하고 홍보하는데 한발 더 나아갔다.
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해 후대에 전달하고 미래 도약의 지표로 삼기 위해 추진해왔다"며, "영암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자료를 기증해주신 故 전판성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