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4.0%,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10.7%로 지난 조사 때보다 각각 10.6%p, 4.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군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 등에 대해 조사한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에 따른 것이다.
군이 12월 27일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표한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암군의 '주민등록인구'는 5만2천937명으로 전년(5만3천699명) 대비 감소(762명)했으나, '세대수'는 전년 2만7천827세대 대비 370세대가 증가해 인구는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세~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161명으로 전년(1.375명) 대비 0.214명 감소, 최근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군민들이 선호하는 저출산 정책으로는 ▲청년대상 주택마련 비용 지원에 이어 ▲영유아 보육 및 교육비 지원 확대, ▲결혼지원금 지급 확대, ▲임신·출산 지원 확대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 청년 지원 정책으로는 ▲취업 상담 알선, ▲주거비 지원, ▲구직활동 수당 지원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중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군민은 각각 24.7%, 19.9%로 지난 조사 대비 6.0%p, 2.2%p 감소했다.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군민의 관심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복지가 잘 제공되고 있다고 응답한 군민은 두 항목 모두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영암군민으로서 소속감 및 자부심이 있다고 응답한 군민은 2명 중 1명으로 '가지고 있다'(47.8%), '보통이다'(40.3%), '가지고 있지 않다'(12.0%) 순으로 조사됐다.
또 영암군민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관심사는 '건강 문제'(33.9%)였으며, '노후 문제'(21.5%)와 '경제 문제'(17.8%)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조사내용 중 부담되는 생활비 항목은 식료품비, 의료비, 주거비, 교통비 순이었으며, 선호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노래, 요가, 탁구·베드민턴, 컴퓨터 순으로 나타났다. 또 희망하는 문화행사는 콘서트, 영화, 주민참여공연, 전통공연 순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 결과를 통해 군민들의 사회적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해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는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13일간 영암군내 828개 표본가구 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인구, 소득, 소비, 교육, 안전, 환경, 의료, 사회복지 등 4개 부문 4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이다. 자세한 자료는 영암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조사의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92%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