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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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

영암지역 누적확진자 2월 6일 현재 2만4천769명

7차 유행 안정 상황…전남도내 누적 확진 99만명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국내에선 16번째)가 발생한 2020년 2월 6일 이후 3년 만인 지난 2월 6일 현재 영암지역 누적확진자는 모두 2만4천76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확진자 발생이 10여명 안팎에 머물면서 7차 유행이 안정상황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또 전남도내 누적확진자가 99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7차 유행이 안정된 상황에 접어들자 전남도는 앞으로 후속 대책과 법·제도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시작됐으며, 전남에서는 2월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암지역에서는 그로부터 5개월여 뒤인 7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알파, 델타, 오미크론 변이 등 다양한 양상으로 확산하 3년 동안 모두 7번의 유행이 반복될 때마다 영암지역 확진자 발생도 폭증세를 반복했다. 영암지역 누적확진자에는 타 지역 감염자도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대다수가 영암군민인 점에서 전체 군민(2022년 12월 말 주민등록 기준 5만2천395명)의 47.3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전남도 분석결과 노인 인구 비중이 24.7%로 전국에서 가장 불리한 여건을 가진 전남이었음에도 적극적인 방역 참여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예방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사망률도 0.09%로 전국 평균(0.11%)보다 낮았다.
반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3년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요양병원·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의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과 환기시설 기준 부재, 보건기관 시설·장비·인력 기준 부재, 의료기관의 음압 격리병상 등 시설과 수용성의 부족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후속대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와 법·제도 개선, 코로나19 후유증과 과학적 체계적 대응을 위한 대책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의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마음건강치유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3개 지방의료원에 음압 격리병상을 확충하는 등 후속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7차 유행이 안정화되기까지는 도민들의 헌신과 참여 덕분이었다"며 "참여 방역에 분연히 나섰던 도민이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라고 도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3년간 일선 방역 현장에서 노출된 문제점들을 종합 분석해 전남도 차원에서 해결할 사항은 조속히 개선점을 마련해 추진하고, 정부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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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6개월~4세 대상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 활용
전남도는 영유아 3만 6천명을 대상으로 2월 13일부터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4세(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 이하까지다. 8주(56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접종한다.
4세 이하 영유아는 코로나19 확진 시 5~19세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17세 이하 확진자 입원율 1.21%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12월 전국 17세 이하 입원자 6천678명 중 0~4세는 3천401명(51%)이나 된다.
접종은 영유아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의료기관 65개소를 우선 지정해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별로 특정 요일을 지정해 접종하므로 사전에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 명단 등록 후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접종하고 있으며, 이상 사례도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이라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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