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금강급(90kg이하)에서 최정만 장사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라급(105kg이하)에서는 최성환 장사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해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 결정전 직전 치러진 단체전 결승에서는 MG새마을금고를 4-2로 제압했고, 이후 백두급(140kg이하) 결승에서는 김민재 장사가 고교시절 라이벌
최성민과의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개인통산 4번째 장사등극과 함께 민속씨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68회 우승(장사 56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8회)을 달성해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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