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암왕인문화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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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암왕인문화축제 이모저모

일본 간자키시 지원 '왕인문' 건립 준공 현판 제막식 개최
일본 유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백제의 대학자 '왕인'의 얼을 기리는 '왕인문' 건립 준공에 따른 현판 제막식이 3월 30일 열렸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을 비롯해 우치가와 슈우지 간자키시장과 후시미 다카시 히라카타시장, 전석홍 왕인박사현창협회장, 다우치 모토이 일·한친선협회 부이사장, 후루사와 아키히사 왕인총환경수호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왕인문 건립을 축하했다.
왕인문 건립은 2016년 영암군과 간자키시가 체결한 상호지원협약에 의해 양국이 각각 상대국에서 추진하는 백제문과 왕인문 건립을 지원(영암군은 간자키시가 추진하는 왕인박사현창공원 조성에 따른 백제문 건립을 지원하고, 간자키시는 영암군에서 추진 예정인 왕인문 건립에 대하여 지원하기로 함)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왕인문 건립은 2019년 8월부터 설계와 지반조사 등을 시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재반입 및 기술인력 입국이 어려워 2022년 9월까지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10월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일본 자재 및 일본 기술인력이 입국해 사업을 재개, 6개월여 동안의 공사 끝에 일본 목조건축물 양식의 왕인문 건립을 완료했다.
1,600년 전 천자문과 논어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의 뜻을 빛내기 위해 건립된 간자키시의 왕인박사현창공원은 왕인천만궁 주변 부지 1만3천㎡에 백제문과 천인천자문비, 정보교류관 등을 꾸며 2018년 8월 개원했다. 이 가운데 백제문은 2018년 4월 영암군으로부터 사업비 2억3천500만원을 지원받은 간자키시가 왕인박사현창공원 내 왕인사당의 백제문과 동일한 규모와 양식으로 준공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감사와 보은의 상징으로 탄생한 왕인문을 통해 유적지를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좀더 가까이 왕인과 만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2008년 7월 첫 교류 이후 15년 동안 꾸준히 왕인박사를 매개로 우호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영암군과 간자키시가 이번 왕인문 건립을 통해 더욱 우의를 다지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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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유치 범군민결의대회 개최
군은 문화재청이 추진중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관련해 3월 30일 왕인문화축제 개막행사에서 6만 군민과 16만 향우들의 염원을 담아 영암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 31일에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기원 음악회를 여는 등 군민 역량 결집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종면 일대가 50여기의 마한시대 대형고분이 밀집된 우리나라 최대의 마한 유산의 보고로, 지역문화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빛나는 고대 마한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알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다양한 마한 유물을 발굴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한문화연구에 앞장서 온 영암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3월 17일 전남도에 국립마한문화센터 건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군은 그동안 1992년 창립한 마한역사문화연구회를 지원하며 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함은 물론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마한역사공원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마한문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마한문화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그동안 추진해 온 마한문화의 정비 복원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고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범군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한유산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영암군에 센터를 유치해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고대 마한문화유산을 전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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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청년회, 왕인문화축제기간 셔틀버스 운행 호평
신북면청년회(회장 이상수)는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3월 30일부터 4월2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된 왕인문화축제기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장을 찾는 신북면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천된 이번 차량지원은 신북면청년회관 앞에서 구림공고 정문 앞까지 1일 4회 왕복 운행했다.
특히 이번 차량운행에는 신북면 출신으로 ㈜한국관광을 운영하고 있는 박철 대표의 선행이 뒷받침됐다.
이상수 회장은 "행사장과 신북면은 비교적 먼 거리이고 혹시 모를 음주운전 예방과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영암군의 큰 행사인 왕인문화축제에 모두가 함께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했다"면서, "도움을 준 우리지역 출신인 박종조 면장과 박철 대표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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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향연 속 '2023 왕인학생예술대회' 성료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3월 31일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영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650여명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왕인학생예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3 왕인문화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왕인학생예술대회는 글쓰기, 그리기, 서예 분야로 나눠 운영됐다. 작품 주제는 '나의 미래', '영암 자랑', '우리 동네'가 주어졌다. 따뜻한 봄날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최광표 교육장은 "영암의 아이들이 왕인박사의 상생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하고, "영암의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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