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평 유채꽃 향기, 영암을 물들이다'

'제3회 영암 월출산 유채꽃축제'가 4월 14일 월출산 천황사 일원과 군서면 일원 100만평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개막한다.
'100만평 유채꽃 향기, 영암을 물들이다'는 주제로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16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며, 15일 열리는 '유채꽃길 군민건강걷기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협중앙회와 영암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벚꽃 속에 펼쳐진 왕인문화축제(3월 30일∼4월 2일)에 이어 단일면적 100만평의 광대한 유채꽃밭과 국립공원 월출산이 어우러진 가운데 열려 영암군이 지닌 천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게 된다.
축제는 14일 오후 3시 30분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에 이어 오후 4시 개막행사와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축제 둘째 날인 15일 오전 10시부터는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유채꽃길 군민건강걷기대회'가 열리고, 길거리 버스킹, 특별공연, 전통문화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월출산 유채꽃 사진 전시전, 포토존 운영,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건강걷기대회 참가자는 현장접수하며, 천황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3㎞ 가량을 걷는다.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고, 참가자 전원에게 사은품도 증정된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영암 월출산 유채꽃축제는 ▲월출산 천황사지구 경관단지 조성사업 홍보와 함께 마을에서 농·특산물 등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영암을 알리고, ▲경관농업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주민들의 농산물 판매나 먹거리장터 운영 등의 참여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여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축제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제3회를 맞이하는 월출산 유채꽃 축제는 코로나 기간 잠시 멈췄지만, 명품축제를 위해 꾸준히 유채면적을 늘려가며 개최를 준비해왔다"면서, "다른 유채꽃과 다르게 영암의 유채꽃은 경관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직접 키워낸 'NON-GMO' 식용작물로서 유채기름의 우수성이 대단해, 농민들에게 높은 부가가치와 수익자원으로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영암 월출산 유채꽃축제의 특별한 취지를 설명했다.
축제를 후원한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유채꽃축제에 맞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영암군 유치를 기원하고 홍보하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며, "유채꽃축제를 통해 경관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과 논 타작물 재배 사업 확대를 유도하며, 경관농업과 쌀 대체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관광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행정과 농협 간 상생협치 모델의 좋은 사례로도 꼽히고 있는 만큼 안전한 축제 개최에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암군청 강평기